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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뭘 살지 고민되세요?

목차

2026년 2월 25일 발행 · 그돈이면 편집팀

건조기 구매가이드

건조기, 아직 안 샀다면 이 글 하나로 끝냅니다

데이터 기반소비자원 인용실사용 후기광고 없음

건조기, 아직 안 샀다면 이 글 하나로 끝냅니다. 건조 방식부터 전기세, 수축 문제, LG vs 삼성 비교까지 —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팩트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Chapter 01건조기, 왜 60%가 아직 안 샀을까

국내 건조기 보급률은 약 40%입니다. 2016년 연간 10만 대에서 2024년 200만 대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아직 절반 이상이 건조기 없이 살고 있습니다.

안 사는 이유는 대부분 이 세 가지입니다.

  1. 1"전기세 많이 나오지 않을까?"
  2. 2"옷이 줄어든다던데?"
  3. 3"어디에 놓지?"

반면, 산 사람들은 한 입 모아 이렇게 말합니다.

"왜 이제야 샀을까."

이 가이드는 위 세 가지 걱정을 팩트로 검증하고, 내 상황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기준을 드립니다.

Chapter 02건조 방식: 히트펌프 vs 히터

건조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결정할 것은 건조 방식입니다. 크게 히트펌프와 전기히터 두 종류가 있고, 이 선택이 가격, 전기세, 옷감 보호 전부를 결정합니다.

항목히트펌프전기히터
건조 온도50~60도 (저온)80도 이상 (고온)
옷감 손상적음
1회 전기요금약 150~200원약 400~800원
건조 시간1.5~2.5시간1~1.5시간
제품 가격53만~210만원17만~40만원
용량8~25kg2.5~10kg
에너지등급대부분 1등급대부분 5등급

히트펌프 건조기 내부 구조 — 콘덴서(열교환기)와 컴프레서가 저온 공기를 순환시켜 수분을 제거합니다
히트펌프 건조기 내부 구조 — 콘덴서(열교환기)와 컴프레서가 저온 공기를 순환시켜 수분을 제거합니다
출처: LG전자

히트펌프는 에어컨과 같은 원리로 저온의 바람으로 수분을 제거합니다. 전기히터는 드라이기처럼 뜨거운 바람으로 말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매일 쓸 건조기라면 히트펌프가 정답입니다. 전기세가 절반 이하이고, 옷감 손상이 적습니다. 전기히터는 소형(3~6kg) 제품에만 적용되며, 속옷이나 수건 같은 기본 빨래용으로 적합합니다.

건조기 건조기술 발전사 — 1세대 히터(고온) → 2세대 히트펌프(저온제습) → 3세대 하이브리드(히터+히트펌프)
건조기 건조기술 발전사 — 1세대 히터(고온) → 2세대 히트펌프(저온제습) → 3세대 하이브리드(히터+히트펌프)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INFO 삼성 건조기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건 히터로 빠르게 예열한 뒤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건조 시간을 줄이면서 저온 건조의 장점을 유지합니다. 에너지등급 1등급으로, 히트펌프의 일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Chapter 03용량: 가구별 정확한 기준

건조기에서 가장 후회가 큰 선택이 용량입니다. 작은 걸 사면 이불을 못 돌리고, 큰 걸 사면 공간과 돈을 낭비합니다.

가구 구성추천 용량이유가격대
1인 가구3~6kg (소형)속옷, 수건 위주. 이불은 포기17~35만원
2인 가구8~10kg (중형)일주일치 빨래 한 번에 처리53~80만원
3~4인 가구17~20kg (대형)이불 건조 가능, 일상 빨래 여유76~140만원
5인 이상20~25kg (초대형)킹사이즈 이불, 대량 빨래107~210만원

여기서 핵심 인사이트 하나. "이불을 건조기에 돌릴 건가?"

이 질문에 "예"라면 최소 17kg 이상이 필요합니다. 16kg 미만으로는 킹사이즈 이불이 들어가지 않거나, 들어가더라도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불 건조를 포기할 수 있다면 10kg으로도 충분합니다.

TIP "무조건 큰 거 사야 후회 안 한다"는 말이 커뮤니티에서 많이 나옵니다. 절반은 맞습니다. 같은 가격대라면 큰 게 낫지만, 용량이 커질수록 가격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18kg(76만원~)과 22kg(141만원~)은 가격 차이가 거의 2배입니다. 실제 필요 용량을 따져보세요.

WARNING 소형 건조기(미니건조기)의 용량 표기를 주의하세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수 제품이 표준 건조용량이 아닌 최대 건조용량으로 광고합니다. "4kg"으로 팔리는 제품의 표준 용량이 2.5kg인 경우가 있습니다.

Chapter 04전기세: 진짜 얼마나 나오나

건조기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가 전기세입니다. 결론부터 말합니다.

히트펌프 건조기 1회 전기요금: 약 150~200원 (kWh당 130원 기준)

사용 빈도별 월 전기요금

사용 빈도히트펌프 (1등급)전기히터 (5등급)비고
주 2회 (월 8회)약 1,200~1,600원약 2,600~5,200원1인 가구, 기본 빨래만
주 3~4회 (월 15회)약 2,300~3,000원약 4,900~9,800원2인 가구, 일반적 사용
매일 1회 (월 30회)약 4,700~6,000원약 9,800~19,500원3~4인 가구
매일 2회 (월 60회)약 9,400~12,000원약 19,600~39,000원대가족, 아이 빨래 많은 집

1회 기준: 히트펌프 약 1.2kWh(156원), 전기히터 약 2.0kWh(260원)~3.0kWh(390원)

히트펌프 건조기를 매일 1회 돌려도 월 5,000~6,000원 수준입니다. "전기세 폭탄"이라는 인식은 과거 전기히터 시절의 이야기이며, 현재 히트펌프 건조기는 에너지효율 1등급이 표준입니다.

다만 여름철 에어컨과 사용이 겹치면 누진세 구간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건조기 자체보다 누진세 합산 효과를 주의하세요.

TIP "소형 건조기가 전기세가 더 싸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소형 히터식(1회 1,565~2,543Wh)이 대형 히트펌프(1회 약 1,200Wh)보다 소비전력이 더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에너지효율 등급을 꼭 확인하세요.

Chapter 05옷감 수축: 피할 수 없지만 줄일 수 있다

건조기를 쓰면 옷이 줄어드는 건 사실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면 100% 소재 의류는 1회 건조 후 평균 3.9% 수축합니다. 기장 100cm 티셔츠라면 약 4cm 줄어드는 셈입니다.

하지만 수축의 원인을 알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수축의 두 가지 원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전주대학교의 공동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입니다.

  1. 1온도: 60도에서 70도로 10도만 올리면 수축률이 약 2배 증가
  2. 2물리력(드럼 회전): 회전에 의한 마찰과 낙차가 온도보다 더 큰 영향

구체적으로 보면:

  • 40도 건조(히트펌프): 수축률 8.1
  • 60도 건조(히터): 수축률 9.4
  • 자연건조: 수축률 5.5

그리고 물리력을 제거하면 수축률이 32% 하락, 수분율 10% 시점에서 꺼내 자연건조하면 26% 감소하여 자연건조 수준에 근접합니다.

실전 수축 방지법

  1. 1히트펌프 건조기 사용 — 저온(50~60도)이라 히터식보다 수축 적음
  2. 270~80% 건조 후 꺼내기 — "약건조" 또는 "철벽건조" 코스 활용
  3. 3소량 투입 — 드럼 안에서 옷끼리 부딪히는 횟수를 줄임
  4. 4소재별 분리 — 면, 스판, 니트는 따로 돌리기

건조기에 넣으면 안 되는 옷

가죽, 모피, 울 혼방, 실크, 스펀지/라텍스 포함 제품, 슬립/스타킹, 풀 먹인 의류는 변형 가능성이 커서 건조기 사용이 금지됩니다. 세탁 라벨의 건조기 사용 불가 마크(동그라미 안에 X)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INFO 건조기를 사면 옷 관리 습관이 바뀝니다. 경험자들의 공통 조언: "수건, 속옷, 양말은 무조건 건조기. 아끼는 면 티셔츠는 7부 건조 후 걸어두기. 울이나 니트는 절대 넣지 않기." 이 세 가지 규칙만 지키면 수축 걱정 없이 쓸 수 있습니다.

Chapter 06LG vs 삼성: 솔직 비교

한국 건조기 시장은 LG와 삼성의 양강 구도입니다. 두 브랜드를 선택할 때 알아야 할 핵심 차이점 세 가지를 정리합니다.

1. 콘덴서 관리: 자동 vs 수동

LG — 콘덴서 자동세척 히트펌프 건조기는 내부에 콘덴서(열교환기)가 있고, 여기에 먼지가 쌓이면 건조 성능이 떨어집니다. LG는 이 콘덴서를 매 건조마다 자동으로 세척하는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기능에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실사용 가구 50곳을 점검한 결과, 22%(11대)에서 콘덴서에 먼지가 상당량 끼어있었습니다. LG는 대상 제품 145만 대 전량을 자발적으로 무상수리했고, 이후 프로그램을 개선하여 매 건조 시마다 자동세척이 작동하도록 업데이트했습니다. 현재는 콘덴서 부품에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합니다.

삼성 — 수동세척(직접 관리 가능) 삼성은 콘덴서 자동세척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용자가 6개월에 한 번 직접 콘덴서를 꺼내 물로 세척하는 방식입니다. 번거롭지만,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사용자도 있습니다.

결론: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LG 자동세척은 편하지만 과거 논란의 이력이 있고, 삼성 수동세척은 번거롭지만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제대로 관리하면 성능 차이는 없습니다.

2. 모터: DD직결 vs 벨트

LG — 듀얼인버터 DD모터 건조 드럼과 모터가 직접 연결(Direct Drive)되어 있어, 벨트 없이 드럼을 돌립니다. 구조적으로 소음과 진동이 적고, 벨트 마모 걱정이 없습니다.

삼성 — 벨트구동 모터 모터와 드럼이 벨트로 연결됩니다. 구조가 단순해 유지비가 저렴하고, 하이브리드 히트펌프(히터+히트펌프)와 결합하여 빠른 예열이 가능합니다.

결론: 구조적으로는 LG DD모터가 소음/진동에 유리하고, 삼성 벨트구동은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와 결합해 빠른 건조에 유리합니다. 실사용에서 체감 차이는 설치 환경(바닥 재질, 층간 구조)에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3. 스팀: 있다 vs 없다

LG 트루스팀 — 100도 고온 스팀으로 99.99% 살균
LG 트루스팀 — 100도 고온 스팀으로 99.99% 살균
출처: LG전자

LG — 트루스팀 100도 고온 스팀으로 살균(99.99%), 탈취, 구김 완화, 볼륨 복원을 합니다. LG 건조기의 가장 뚜렷한 차별점이며, 스팀 탑재 모델은 전체 LG 건조기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다만 트루스팀 모델은 137만원부터 시작하여 가격이 높습니다.

삼성 — 스팀 미탑재 삼성은 건조기에 스팀 기능을 넣지 않았습니다. 대신 AI 맞춤건조, 다양한 센서, AI 홈 터치스크린 등 스마트 기능에 집중합니다. 삼성은 스팀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결론: 살균과 탈취가 중요하면 LG 트루스팀. 기본 건조 성능과 스마트 기능이 중요하면 삼성. 트루스팀 없는 LG 모델(76만원~)도 건조 성능 자체는 우수합니다.

종합 비교표

항목LG 트롬삼성 비스포크/그랑데
콘덴서 관리자동세척 (10년 무상보증)수동세척 (6개월 1회)
모터듀얼인버터 DD (직결)벨트구동
스팀트루스팀 (137만원~)미탑재
건조 방식히트펌프하이브리드 히트펌프 (히터+히트펌프)
스마트 기능ThinQ 앱AI 홈 터치스크린, 빅스비
가격대76만~210만원70만~210만원
용량10~25kg10~22kg
브랜드 파워KS-PBI 8년 연속 1위AI/스마트 가전 리더

INFO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 "LG vs 삼성 어떤 게 나을까요?"입니다. 결론은 "어떤 걸 사도 후회 없다"입니다. 핵심 건조 성능은 두 브랜드 모두 우수하고, 차이는 부가기능과 관리 방식에 있습니다.

Chapter 07소형 건조기: 1인 가구를 위한 현실 가이드

원룸이나 공간이 좁은 1인 가구라면 대형 건조기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소형 건조기(미니건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위닉스 컴팩트 건조기는 출시 이후 누적 13만 대 이상 팔렸습니다.

소형 건조기 특징

항목소형 건조기대형 건조기
용량2.5~6kg10~25kg
건조 방식대부분 전기히터히트펌프
가격17~40만원53~210만원
소음58~66dB (평균 63dB)65~70dB
에너지등급대부분 5등급대부분 1등급
설치탁자/선반 위 가능바닥 설치, 스택 설치

소형 건조기의 장점은 가격과 설치 편의성입니다. 20만원대면 살 수 있고, 어디든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이불을 돌릴 수 없고, 전기히터 방식이라 옷감 손상이 더 크며, 에너지효율이 낮습니다.

소형 건조기 소음/에너지 비교 (한국소비자원 시험)

브랜드소음(dB)1회 소비전력(Wh)건조도
위니아581,737우수
위닉스611,833미흡
한샘611,565양호
신일전자631,590양호
미닉스641,618양호
한일전기662,543양호

출처: 한국소비자원 비교공감 제2023-19호

제품 간 에너지소비량 차이가 최대 1.6배(한샘 1,565Wh vs 한일전기 2,543Wh)에 달합니다.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TIP 위닉스 인버터 컴팩트 건조기는 소형 건조기 최초로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소음이 43.1dB에 불과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시험 제품 평균(63dB)과 약 20dB 차이인데, 체감으로는 4~5배 조용한 수준입니다. 다만 인버터 모델(38~40만원)은 일반 소형(20만원대) 대비 가격이 높습니다.

Chapter 08설치 전 반드시 확인할 것

건조기는 냉장고나 세탁기와 달리 설치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주문 후 설치 불가로 반품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직렬(스태킹) 설치 —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 공간을 절약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
직렬(스태킹) 설치 —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 공간을 절약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병렬 설치 —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하면 편리하지만 가로 공간이 1,600mm 이상 필요합니다
병렬 설치 — 세탁기와 건조기를 나란히 배치하면 편리하지만 가로 공간이 1,600mm 이상 필요합니다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설치 유형별 필요 공간

설치 유형필요 공간조건
병렬 (나란히)가로 최소 1,600mm세탁기 + 건조기 + 간격. 가장 편리
직렬 (위에 올림)높이 최소 2,200mm스태킹키트 필요. 공간 절약
워시타워 (일체형)폭 700~1,050mm, 높이 2,000mm+원바디. 설계 시 공간 확인
독립 설치건조기 1대 공간다용도실, 발코니 등 별도 배치

설치 전 체크리스트

  • 설치 위치 가로/세로/높이 실측 (1cm 단위로)
  • 전기 콘센트 위치 및 용량 (220V, 접지 필수)
  • 배수 방법 결정 (직배수 vs 물통 수동 비움)
  • 직렬 설치 시 세탁기 모델과 호환되는 스태킹키트 확인
  • 문 열림 방향 (좌/우 개폐 가능 여부)
  • 가스계량기, 보일러 등과 간섭 여부

WARNING 워시타워는 설치 불가인 집이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천장 높이 2,300mm 미만이면 설치가 어렵고, 다용도실 문 너비가 좁으면 반입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구매 전 설치 기사 방문 상담(보통 무료)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환기와 설치 환경 주의사항

건조기는 습한 공기를 배출하는 기기입니다. 설치 환경에 따라 성능과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밀폐된 공간에 설치하면 안 됩니다. 건조기가 뽑아낸 수분이 방 안에 그대로 남아 결로, 곰팡이, 건조 효율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히트펌프 건조기는 주변 공기를 흡입해 제습하는 방식이라, 공기 순환이 안 되면 건조 시간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설치 환경적합 여부이유
다용도실 (환풍기 있음)적합습기 배출 원활
발코니 (창문 개폐 가능)적합자연 환기 가능
욕실 (환풍기 있음)조건부 적합습도가 높으면 효율 저하, 환풍기 필수
드레스룸/옷방 (밀폐)부적합결로, 곰팡이 위험
다용도실 (환풍기 없음)주의문 열어두기 + 제습기 병행 권장

배수 방법도 미리 결정하세요. 히트펌프 건조기는 건조 과정에서 물이 나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1물통 수동 비움: 건조기 내부 물통에 물이 모이면 직접 비우기. 1~2회 사용마다 비워야 함
  2. 2직배수 연결: 배수 호스를 배수구에 직접 연결. 한 번 연결하면 물 관리 불필요

직배수가 훨씬 편하지만, 배수구 근처에 설치해야 하고 호스 길이(보통 최대 2~3m)에 제약이 있습니다.

TIP 건조기 뒤쪽 벽과의 간격을 최소 10cm 이상 확보하세요. 공기 흡입구와 배기구가 막히면 과열 보호 기능이 작동하여 건조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Chapter 09유지관리: 필터, 콘덴서, 냄새

건조기는 "사고 끝"이 아닙니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건조 성능이 떨어지고 냄새가 납니다.

건조기 내부 먼지 필터 — 매 사용 후 꺼내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법입니다
건조기 내부 먼지 필터 — 매 사용 후 꺼내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법입니다
출처: LG전자

관리 포인트

관리 항목주기방법
먼지 필터 청소매 사용 후필터 빼서 먼지 제거 (가장 중요)
콘덴서 세척6개월 1회 (삼성), 자동 (LG)물로 세척 후 완전 건조
물통 비우기매 사용 후직배수 미연결 시 필수
통살균 코스월 1회드럼 내부 위생 관리
고무 패킹 닦기2주 1회습기/먼지 제거

먼지 필터 청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필터가 막히면 건조 시간이 급격히 늘어나고, 이것이 건조기 성능 저하의 90% 원인입니다. "건조가 안 돼요"라는 커뮤니티 글의 대부분은 필터 청소로 해결됩니다.

TIP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문을 살짝 열어두세요. 드럼 내부에 습기가 차면 곰팡이와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Chapter 102025~2026년 신모델 살펴보기

2025년형 삼성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 — 7형 AI 홈 터치스크린과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탑재
2025년형 삼성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 — 7형 AI 홈 터치스크린과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탑재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 — 비스포크 AI 건조기 (2025년형)

  • 국내 최대 22kg 용량
  • 7형 AI 홈 터치스크린 탑재 (집 안 가전 상태 확인)
  •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빠른 예열 + 저온 건조
  • AI 맞춤건조+: 의류 재질별 최적 알고리즘
  • AI 절약 모드: 에너지 최대 35% 절감
  • 출고가: 194만 9천원~229만 9천원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2025.07.18)

LG — 트롬 오브제컬렉션 (2025년형)

  • 22kg 중심 라인업, 최대 25kg 모델까지
  • 듀얼 인버터 DD모터 전 모델 적용
  • 트루스팀 살균 99.99%
  •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 (개선판)
  • KS-PBI 의류건조기 부문 8년 연속 1위

출처: LG전자 공식

LG — 워시타워/워시콤보

  • 워시타워 (WA2525): 세탁 25kg + 건조 25kg (국내 최초 동일 용량 원바디)
  • 워시콤보 (FH25KA): 세탁 25kg + 건조 15kg (올인원 세탁건조기)
  • AI 세탁건조, 5단계 세제 자동투입, 에너지 1등급

출처: LG전자 뉴스룸

Chapter 11예산별 추천 방향

예산추천 방향기대할 수 있는 것
20~35만원소형 히터식 (3~6kg)수건, 속옷 건조. 이불 불가
50~80만원중형 히트펌프 (8~10kg)일상 빨래 전부. 1등급 저전기세
80~120만원대형 히트펌프 (17~21kg)이불 건조 가능. LG/삼성 가성비 모델
120~150만원대형 프리미엄 (20~22kg)트루스팀(LG) 또는 AI 기능(삼성)
150만원 이상초대형/최신 (22~25kg)최고급 모델, 최신 기능 전부

TIP 가장 가성비가 좋은 구간은 80~100만원대입니다. LG 트롬 18~19kg이 76만~103만원, 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17~21kg이 87만~93만원대에 포진해 있어, 이 가격에 히트펌프 1등급 + 대용량을 모두 갖출 수 있습니다.

Chapter 12이런 집은 다시 생각해보세요

건조기가 모든 집에 적합한 건 아닙니다.

  1. 1공간이 정말 없는 원룸 — 소형 건조기라도 놓을 곳이 필요합니다. 바닥 면적 + 콘센트 접근성을 확인하세요
  2. 2빨래량이 극히 적은 1인 가구 — 실외 건조대만으로 충분하다면 20만원도 아까울 수 있습니다
  3. 3고급 의류 비중이 높은 가정 — 울, 캐시미어, 실크 중심이면 건조기에 넣을 옷이 거의 없습니다
  4. 4층간소음에 극도로 민감한 환경 — DD모터 제품도 완전 무소음은 아닙니다. 소형 건조기 기준 58~66dB이고, 대형은 65~70dB 수준입니다
  5. 5전기 용량이 부족한 구축 — 건조기는 최소 16A 이상 전용 콘센트가 필요합니다. 구형 아파트는 전기 용량 확인 필수

반대로, 이런 집은 무조건 사세요.

  • 장마철마다 빨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집
  • 아이가 있어 매일 빨래가 나오는 집
  • 먼지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 가족이 있는 집
  • 맞벌이라 빨래 널고 걷는 시간이 아까운 집

Chapter 13리콜 및 안전 이슈: 알고 사면 걱정 없다

건조기는 고온과 전기를 사용하는 가전이라, 안전에 대한 걱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 주요 이슈들을 정리하면, 대부분은 이미 해결되었거나 올바른 관리로 예방 가능합니다.

LG 콘덴서 자동세척 논란 (2017~2023)

건조기 역사에서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LG가 2017년부터 "콘덴서 자동세척"을 광고했으나, 실사용 과정에서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사례가 발견되었습니다.

시기내용
2019년 8월한국소비자원, 실사용 가구 50곳 점검 → 22%에서 먼지 과다 적재 확인. 145만 대 무상수리 권고
2021년 4월공정거래위원회, 과장광고로 과징금 3.9억원 부과
2023년 5월법원, 소비자 320여 명에게 1대당 20만원 위자료 판결
2025년 7월대법원, 1인당 위자료 20만원 확정 (5년간 소송 종결)

LG는 이후 자동세척 프로그램을 전면 개선하고, 콘덴서 부품에 10년 무상보증을 적용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개선된 버전이며, 매 건조마다 자동세척이 작동합니다. 다만 연 1~2회 수동 확인을 병행하면 더 안심입니다.

PCB(기판) 콘덴서 불량 (2021)

LG, 삼성 등 주요 브랜드 건조기에서 PCB 기판의 전해 콘덴서가 터지는 증상이 보고되었습니다. "펑" 소리와 함께 건조기가 멈추는 현상으로, 제조사는 **"단순 부품 불량이며 화재나 폭발과는 무관"**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인은 습기, 과전류, 정전 등에 의한 부품 열화로, 특정 브랜드만의 문제가 아닌 전자제품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보증기간 내라면 무상수리 대상입니다.

건조기 화재 예방

미국 NFPA(전미방화협회) 통계에 따르면, 건조기 관련 화재의 주원인 1위는 **먼지/린트 축적(26%)**입니다. 한국에서도 세탁기/건조기류가 주거시설 전기화재 발화기기 상위에 해당합니다.

화재 예방 핵심 수칙:

  1. 1매 사용 후 먼지 필터 청소 — 가장 중요한 예방 수칙입니다
  2. 2배기구/통풍구 막히지 않게 유지 — 벽과 10cm 이상 간격
  3. 3콘덴서 정기 점검 (6개월~1년) — 먼지 축적 방지
  4. 4접지 콘센트 사용 — 미접지 멀티탭 사용 금지
  5. 5외출/취침 시 사용 자제 — 만일의 상황 대비

INFO 건조기 리콜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국에서는 Whirlpool 건조기 530만 대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되었고(11년간 750건 화재), 2024년에도 50만 대가 미수리 상태입니다. 건조기는 필터 관리가 안전의 핵심입니다.

INFO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LG, 삼성 건조기는 과열 방지 센서, 온도 퓨즈 등 다중 안전장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주요 안전 이슈는 과거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 2~3년간 대규모 리콜 사례는 없습니다. 필터 청소만 꾸준히 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Chapter 14자주 묻는 질문 (FAQ)

Q. 건조기가 세탁기를 대체할 수 있나요?

건조기는 세탁 기능이 없습니다. 세탁기로 빨래한 뒤 건조기로 말리는 것입니다. 세탁과 건조를 하나로 하고 싶다면 일체형 세탁건조기(LG 워시콤보, 삼성 AI 콤보)를 고려하세요.

Q. 히트펌프 건조기가 느리다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표준 코스 기준 1시간 30분~2시간 30분입니다. 전기히터보다 30분~1시간 더 걸리지만, 전기세는 절반 이하이고 옷감 손상이 적습니다. 삼성 하이브리드 히트펌프는 히터로 예열해서 건조 시간을 줄입니다.

Q. 콘덴서 자동세척, 이제는 믿어도 되나요?

LG가 145만 대 전량을 무상수리하고 프로그램을 개선했으며, 현재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합니다. 개선 후 모델은 매 건조 시마다 자동세척이 작동합니다. 다만 100% 완벽한 세척은 기대하기 어렵고, 연 1~2회 수동 확인을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Q. 건조기 위에 세탁기를 올릴 수 있나요?

안 됩니다. 건조기는 세탁기보다 가벼워서 아래에 놓으면 진동으로 불안정합니다. 항상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야 하며, 반드시 전용 스태킹키트를 사용하세요.

Q. 건조기 수명은 얼마나 되나요?

일반적으로 10~15년입니다. LG 기준 모터 10년 무상보증, 콘덴서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합니다. 필터와 콘덴서를 꾸준히 관리하면 15년 이상도 가능합니다.

Q. 건조기 산 후 가장 후회하는 점은?

커뮤니티 후기 기준, "용량을 작게 샀다" (이불을 못 돌림)와 "옷이 줄어들었다" (소재 미확인)가 가장 많습니다. 용량은 충분히 크게, 옷은 라벨을 확인하고 넣으면 후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Q. 렌탈과 구매 중 어떤 게 나을까요?

3년 이상 사용 계획이라면 구매가 유리합니다. 렌탈은 필터/콘덴서 관리를 대행해주는 편의성이 있지만, 총비용은 구매 대비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건조기는 관리가 비교적 단순해서 직접 관리해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면책 안내

이 가이드는 공개된 시장 데이터, 제조사 공식 스펙, 소비자 후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보증하거나 비방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제품 성능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구매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가격 및 스펙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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